연휴라 더욱 사람이 넘치는 홍대라 그냥 떠돌며 자리가 존재하는 이자카야를 찾다가 들어간 곳. 오뎅땅과 닭 숯불꼬치(대) 주문. 음식이 매우매우 늦게 나온다. 메뉴 하나 당 3-40분은 기다린 듯. 꼬치는 이해하겠는데 오뎅탕은 왜이리 오래 걸리는거지? 우리 앞에 2인 손님 한 테이블 뿐이었는데 .. 근데 그렇게 목 빠지게 기다려서 나온 숯불꼬치가 안 익은 꼬치라면 믿으시겠나요..? 겉보기엔 너무 맛있게 잘 구워진 것처럼 보여 아무 의심없이 닭다리살 꼬치 파랑 같이 한 알 빼먹었는데 바로 아래 고기의 단면이 너무나도 선명한 선홍빛 단면이라서 깜짝 놀랐음 ... 일행들에게 보여주니 이건 진짜 생닭 수준 아니냐 해서, 직원분께 익은 것 맞냐고 보여드리니 사장님이 오셔서 죄송하다며 다시 구워주심. 그리하여 또 20분 정도는 더 기다린 듯 ; 맛은 있었는데 괜히 먹으면서 너무 찝찝했던.. 모르고 그냥 먹었으면 어째려나 싶다. 맛 오뎅탕은 칼칼하니 국물은 진짜 맛있었는데 오뎅이 별로였음.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두꺼운 오뎅은 안 익은 건가 싶을 정도의 식감이었달까 .. 위생, 화장실 다 별로. 사람이 없는 곳은 이유가 있다.
카이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127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