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포장해서 먹었던 고기국수가 나쁘지 않아 재방문. 이번엔 세트메뉴로 주문함. 한 상 가득 수비드 보쌈, 보쌈+비빔고기국수+바지락술국으로 구성되어 말 그대로 진짜 한 상 가득 푸짐함. 비빔고기국수 양념과 국수는 새콤매콤하니 맛있었는데 고기 토핑은 차가워서 약간 누린내가 느껴지고 식감이 너무 수분기 없이 퍽퍽해서 아쉬웠음. 개인적으로는 차가운 비빔보단 고기국수가 냄새도 안 나고 더 맛있었음. 수비드 보쌈도 처음엔 나왔을 때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웠으나 시간이 지나니 고기가 퍽퍽하고 마찬가지로 누린내가 느껴져서 많이 먹을 수가 없었음. 고기는 매우 얇게 썰려있고 지방 부분이 많아 느끼한 조각들도 있었음. 바지락 술국 국물은 진짜 미친 감칠맛이었다. 칼칼하니 술을 안 마셨는데도 괜히 해장되는 느낌이랄까. 허나 바지락이 매우 작고 살도 적고 중간 중간 모래도 씹혔음. 거의 국물 위주로 먹었다. 국물 때문에 숟가락을 내려놓기 힘들었던.. 가게 분위기는 따뜻하고 감성적이며,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
제주살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106 센트럴프라자 1층 1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