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홍대 근방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 체코 국민빵이라 불리우는 굴뚝빵이 메인이다. 빵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이미 DP되어 있는 상태였고 여러 소품들과 함께 비치되어 있어 처음엔 소품인가 싶었고 직원분이 진짜 빵 맞다고 하길래 위생이 조금 염려되었음. 메뉴판보니 갓 구워져 나오는 시그니처 굴뚝빵이 3종류 있어서 그 중 하나인 침니페퍼 주문하고, 커피도 침니커피로 주문. 후추가 메인인 듯 싶어 침니페퍼로 주문했는데 옳은 선택이었다. 침니페퍼는 동글동글하니 비주얼은 귀여우면서 독특했고, 갓 구워져 따끈하고 쫄깃쫄깃했다. 처음에 손으로 뜯어보려 했으나 생각보다 질깃해 당황. 빵에 이런 미용실에서 쓰는 듯한 가위를 같이 주다니 좀 신박했는데 가위로 잘라먹으니 먹기는 편했음. 올리브 발사믹 오일이 같이 나와서 찍어먹기 좋았고 후추의 알싸한 맛이 함께 해 매력적으로 느껴지면서도 식사 대용 빵 느낌이 물씬 풍겼다. 은근 포만감 가득. 침니커피도 후추크림이라길래 크림과 커피와 후추 조합이 과연 괜찮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후추크림에 빵 찍어먹으니 달달하니 맛있었음. 카페 넓직하고 테라스 자리도 은근 많았음. 대형 테이블도 있음. 대저택 느낌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고 무엇보다 굴뚝청소부 스토리에 과몰입해 있는 인별그램도 꼭 동화책 읽는 것처럼 재밌었다.
침니맨션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6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