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카페들이 은근 빨리 닫아서 돌고 돌다가 다시 오죽이네 3호점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로 옴. 귀여운 케이크가 매력적인 카페. 밀크티는 곰돌이 보틀에 담겨져서 나온다. 얼그레이 퍼퍼 조각 케이크와 테디 얼그레이 밀크티. 케이크 8000원 선으로 가격대는 좀 비싼 편이다. 얼그레이 밀크티, 얼음이 없어서 더 진하게 즐길 수 있음. 밀크티는 그럭저럭 맛있었는데, 케이크가 노맛이었다. ㅠ 시트가 건조하면서도 요상한 시럽맛(?)으로 뒤덮여 오래된 스펀지 먹는 것 같았고, 초콜릿(강아지 귀)도 맛이 없었다. 얼그레이 크림 부분만 향긋하니 그나마 괜찮았던. 비주얼만 보면 좋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 가게 메뉴판에 온통 영어라서 (심지어 글씨체도 필기체🤣) 가독성이 떨어져요 ... 분위기는 어둑하고 친절도는 갸웃.
카페 하이웨스트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