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크림빵 그 자체인 ㅇㅂㅂ. 진짜 빵이 아주 무겁다. 제주에서 못 사먹어 궁금했는데 일요일 오후 4시쯤 20분 정도 기다려서 산 듯. 근데 타이밍이 좋아야 원하는 빵을 살 수 있음 ;; 사려고 마음 다 정해뒀는데 ^^ 갑자기 내 앞 손님에서 다 나가서 또 있냐고 물어보니 직원이 품절이라고 말해서 포기하고 급하게 다른 빵 고름. ㅠ ㅠ 뒤에 기다리는 손님도 많고 무언가 압박감에 천천히 빵을 보며 고를 시간은 없다 .. 대강보고 그냥 다른 빵 샀는데, 계산대에서 다시 물어보니 아예 품절이 아니고 빵은 계속 나오는데 그 시간대는 정확히 알려드릴 수 없다 함. 우유크림빵 때문에 줄 선건데 억울 .. 근데 다다음 손님부터는 또 사는 거 보고 ... 타이밍이 참 야속하다는 생각 ㅠ ㅠ 암튼 본인 입맛에는 호지차, 우도땅콩이 맛있었고 녹차랑 딸기는 생각보다 별로. 녹차는 쓴 맛이 강했고 딸기는 크림치즈맛?이랑 인위적인 맛(물약맛?)이 좀 나서 .. 호지차랑 딸기는 빵 밑부분에 찹쌀?반죽이 들어있어서 더 쫄깃했다. 크림이 너무 부담스럽고 사르르 녹는 느낌이 아니라서 개인적으로는 ㄴㅌㄷ 같은 스타일의 도넛이 더 맛있었음.. 그리고 너무 달다!!! ㅠ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유크림이나 차라리 초코 먹어보고파.

아베베 베이커리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01 1,2,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