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피자를 판매하는 퓨전 주점. 마치 예전 근대화식? 경양식? 집 분위기의 빈티지한 느낌의 인테리어. 불고기 판제로티, 채끝 크림 스튜 주문. 두 메뉴 모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했고, 거의 20분 쯤 기다렸음. 불고기 판제로티는 로마식 바삭한 도우에 치즈, 불고기를 곁들여 먹는 독특한 메뉴였다. 생소한 메뉴이다보니 먹는 방법을 소개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불고기는 달짝지근했고, 도우는 원래.. 튀기면 맛없기 힘들텐데 그거에 비하면 임펙트가 없는 맛. 채끝 크림 스튜 또한 크림 소스가 초록색으로 좀 독특했는데.. 살짝 매콤했고 그냥 채끝살이 무척 부드러웠던 것 밖에 기억이 안 난다. 빵은 바삭하지도 쫄깃하지도 이도 저도 아니었다. 그냥 분위기, 인스타 용 식당 느낌이 강하다.

화양가옥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