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카페거리에 위치한 분위기 끝판왕 카페. 오며 가며 분수대가 눈에 띄어 들어갔던 곳인데, 세상에나. 들어가니 생각보다 더 크고 다양한 컨셉을 가진 카페였음. 시원하게 한담해변까지 보이던 오션뷰 카페. 개인적으로 정원처럼 꾸며진 층이 가장 좋았다. 브런치 메뉴와 파이, 음료를 판매한다. 무화과 크림치즈 파이와 프렌치 토스트, 말차 라떼 주문. 파이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는데 모두 먹음직스러워서, 고민 좀 했다. 크림치즈도 맛있고 쫀득한 식감의 무화과도 맛있었음. 적당히 크리스피했고, 달지 않아 좋았던 디저트. 프렌치 토스트 분명 주문 전 여쭤봤을 때 오래 안 걸리고 금방 나온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 .. 오전 시간이라 손님도 거의 없었는데 오래 걸린 것을 보아 브런치 메뉴들은 여유를 가지고 주문해야 할 듯. 계란물 적신 두툼한 토스트에 바나나 브륄레가 함께 나오는. 역시 토스트 자체는 단맛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브륄레와 시럽을 곁들여 먹으면 달콤하다. 빵이 아주 폭신했다는 점 외엔 평범해서 쏘쏘. 이 가격에 이 맛과 양은 좀 아쉽다는 느낌? 말차라떼는 진하니 맛있었다. 공간을 즐기러 가는 곳이라 테이크아웃 할 거라면 방문이 너무 아깝다. 여유로울 때 애월에서 다시 가고싶은 카페.
콜린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1길 24-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