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근처 위치한 퓨전양식집. 가게 분위기와 인테리어는 굉장히 깔끔하고 분위기 좋다. 메뉴판까지 독특, 컨셉이 아주 확실하다. 문제는 메뉴판 가독성이 너무 떨어짐 ; 라자냐와 더블 포테이토 뇨끼, 몬테크리스토 주문. 모두 경험이 적은 음식들이라 약간 실험적이었는데 실험 실패. 몬테크리스토 4조각이 나오는데 이게 1.5라니. 살라미햄, 모짜렐라와 체다치즈가 들어간다. 튀기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데 튀긴 샌드위치는 음 .. 게다가 기름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너무 느끼했다. 쨈에 찍어먹으면 그나마 먹을만했던 .. 뇨끼는 사이드 느낌이고 10알 들어있음. 살짝 딱딱하면서도 쫀득한 감자알이었다. 크림 소스는 완전 시판용 크림스프 맛. 라자냐 .. 처음에 한두입 먹었을 땐 토마토 미트소스도 찐하고 맛이 괜찮네 싶었는데, 안 익은 것 같은 부분이 있음. 먹을 수록 밀가루의 텁텁한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느끼해 차마 다 먹을 수 없었음. 직원들은 굉장히 많이 있던데 서비스조차 그닥 ... 이 정도면 그냥 근처 프렌차이즈 버거나 피자집을 가세요. 메뉴판에 있는 스토쿠와 숨은 그림 찾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
82 올리언즈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98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