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곱창전문점. 무려 기본찬으로 육회와 순두부찌개가 나온다. 얼었다 녹은 냉동육회 느낌이 아니라 좋았는데 마늘 양념맛이 좀 강했음. 순두부찌개는 한숟갈 떠먹었는데 약간 갈비탕?사골?맛이 났음. 곱창이 들어가서 더 맛이 진한 듯. 순두부 하나 통으로 들어가고 계란도 하나 넣어먹을 수 있어서 굿. 대창 1인분, 막창 1인분 주문. 막창을 시키면 오드레기(소 힘줄)를 함께 주심. 대창도 막창도 평범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염통. 평소 얇게 익어 살짝 퍽퍽한 염통만 먹다가, 스테이크처럼 두툼하게 썰린 오동통한 염통은 육즙을 촉촉하게 머금고 있었고 와사비 올려먹으니 진짜 ヲヲヲヲ 스테이크 먹는 것 같아서 재밌었음. 오드레기는 엄청 꼬들꼬들하다.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약간 심심하다 싶었는데 추천조합처럼 간장소스랑 같이 먹으니 괜찮았음. 친절한 서비스 좋았음.
명숙이네 소곱창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3 메트로프라자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