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가성비를 자랑하는 가볍고 발랄한 분위기의 오마카세. 오마카세 입문용으로, 또 가끔 특별한 이벤트 식으로 기분 내며 초밥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 런치 19,000원 / 디너 (주류 주문 필수) 29,000원 1부, 2부, 3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런치는 40-50분 코스로 스시 10피스와 식사메뉴(우동), 디저트로 구성됨. 셰프님의 간단한 인사를 선두로 초밥이 나오기 시작. 대광어-연어-삼치-구운 한치-계란-타코 와사비-참치 스테이크-가지-간장 새우-고등어-후토마키-우동-오미자차. 순차적으로 맛보며 입이 즐거웠음. 우니나 엔가와, 장어 초밥은 중간 중간 물어봐 주셔서 편하게 추가해 먹을 수 있었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스시로는 삼치, 참치 스테이크, 가지, 고등어 정도? 삼치, 회로는 초면인데 굉장히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 참치를 토치로 익혀주는 참치 스테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하게 씹는 맛이 살아있었고, 씹을수록 고소했음. 오사이만의 시그니처로 보이는 가지 초밥, 워낙 극찬 후기이 많아 기대가 되었는데 .. 음 맛있긴 한데 너무 차가워서 좀 아쉬웠음. 고등어 초밥도 처음이라 굉장히 두려우면서 기대가 되었는데, 비린 맛 없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김이랑 초생강이랑 잘 어울리는 듯. 이 정도면 성공적. 맛있다고 느꼈던 스시는 구운 한치, 타코 와사비, 참치 스테이크, 간장 새우, 고등어 정도! 한치, 타코 와사비, 간장 새우 모두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기본적인 초밥인데 신선하고 간도 입맛에 딱 맞아 더 맛있게 느껴졌음. 계란도 달달하고 말랑한듯 옹골차니 완전 취향저격.. 계란만 한 5개는 먹고싶다. 대광어, 연어, 후토마키, 우동 모두 쏘쏘. 아쉬웠던 건 엔가와 .. 광어 지느러미 환장하는 편인데, 일단 엔가와 크기도 좀 작았고, 소금 간이 되어 구워져 나왔는데 ..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함을 느낄 수 없었다 ... 후식으로 나왔던 라즈베리가 담긴 오미자차는 상큼달달하니 입가심으로 딱 좋았다. 셰프님과 직원분들 모두 정말 친절하시고, 초밥 설명도 상세히 해주셔서 좋았음. 식사 시간이 40분이다 보니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수는 없었고 배가 완전히 차는 코스는 아니지만 ,, 이 정도 가성비와 맛이라면 앞으로 초밥 땡길 때 자주 방문하고 싶다 !
오사이 초밥
경기 수원시 영통구 센트럴타운로 107 광교푸르지오 월드스퀘어 1층 107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