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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남녀
추천해요
1년

밋업으로 방문한 뇨끼 맛집, 노이뜨레. 상수동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식당으로, 예약하고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일단 가장 먹고 싶었던 고르곤졸라 크림 뇨끼를 시작으로 꽃등심 스테이크, 새우 로제 리조또,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주문. 거기에 바게트 4피스 추가하고, 나중에 명란 오일 파스타도 추가 주문. 정말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행복했음. 음식 나오는 속도는 빠른 편. 고르곤졸라 크림 뇨끼, 첫인상으로는 고르곤졸라 때문인지 꼬릿한 냄새가 살짝 올라왔음. 크림 소스 먼저 맛을 보았는데 엄청 눅진하면서 고소했음. 뇨끼 식감은 적당히 쫀득하면서 꾸덕하고 부드러웠음. 예전에 처음 먹어봤던 뇨끼는 거의 녹는 식감으로 물렁해서 많이 느끼했는데, 노이뜨레 뇨끼는 녹지도 퍼석하지도 않은 딱 중간의 쫀득한 수준이라 딱 좋았음! 크림까지 싹싹 긁어먹게 된다. 진짜 뇨끼만 따로 더 추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 꽃등심 스테이크, 그냥 평범한 스테이크였음. 굽기는 미디움레어가 기본인 것 같음. 질김은 없었고 육즙도 적당했고, 가니쉬랑 곁들여 먹으면 굿. 새우 로제 리조또, 여기 로제 소스도 입맛에 잘 맞았다! 일단 소스들이 다 꾸덕하니 면에도 밥에도 잘 스며든 느낌이라 좋았음. 통통한 새우가 중간 중간 숨어있음. 날치알이 들어있어 별거아닌데 톡톡 터지는 식감이 중독성 있었음. 베이컨 토마토 파스타, 토마토 소스라 방심했는데 아라비아타 느낌으로 꽤 매콤하다. 원래 매콤한 파스타를 좋아하는지라 입맛이 잘 맞았음. 베이컨 두께가 두툼해 좀 걱정했는데 잡내도 없었음. 명란 오일 파스타는 음.. 다른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이 곳에서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노이뜨레 오일 파스타는 기본적으로 마늘을 듬뿍 넣어주는 듯. 국물이 자작해서 면수랑 면을 함께 떠먹으면 짭조름하니 그나마 좀 간이 맞는 느낌이었다. 요즘 파스타 가격이 다 상향평준화 되었는데, 스테이크 제외하고 보면 평균 가격 15000원 선으로 굉장히 가격이 착하다. 근데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뇨끼가 또 생각나서 이 근처 오게 된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음.

노이뜨레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3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