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 방문 복닥복닥한 분위기의 메밀집. 사실 메밀이 주 메뉴인줄 모르고 만두전골을 먹으러 갔는데 맛있었다. 메밀피로 만든 만두가 무척 맛있었음. 고기만두 김치만두 골고루 들어있어서 좋았고, 먹고 나서 속도 편했음. 투명한 수제비 만두떡?이랑 감자옹심이, 당면, 버섯, 차돌 조금 같이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청경채나 숙주 등 야채가 적어서 좀 아쉬웠음. 먹다보면 금방 국물이 짜져서 중간에 육수 추가는 하면 좋을 듯. 공기밥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막걸리 샘플러, 간단하게 먹어보기 좋다. 지평, 호랑이, 느린마을, 알밤, 옛날고 막걸리 5가지 종류가 담겨 나옴. 사실 샘플러라서 술 마시는 느낌은 안나고., 마셔보고 이 중에 취향에 맞는 것으로 시키면 좋을 듯! 감자전이나 수육이랑 먹으면 진짜 좋을 듯.. 개인적으로 옛날 막걸리는 좀 많이 씁쓸했고, 나머지는 비슷했음. 호랑이가 제일 탄산이 톡 쏘는 듯 시원했고, 느린마을과 지평은 거의 비슷했는데 지평이 좀 더 대중적인 맛. 아침햇살 같은 고소함이 있다. 알밤 막걸리야 말뭐 달달하니 술술 들어간다. 굳이 그렇게 웨이팅 해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엄청 맛있다! 까진 아닌데, 일단 진짜 진짜 친절하다. 다들 엄청 바빠보이시는데 전 직원분들 모두가 친절했음. 웃는 얼굴, 밝은 목소리로 대해주시니까 기다려서 힘들었던 것 정도야 금방 잊혀짐.
잘빠진 메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1길 4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