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궁동에서 웨이팅 맛집으로 유명한 이치하치. 수원역 근처에 2호점이 생겨서 방문해봄. 평일 저녁 6시쯤 가니 여유로웠는데 1시간 만에 웨이팅이 생겼음. 일본 가정식 느낌으로 카레, 파스타, 덮밥 등을 판매하고 있음. 꼭 먹어보고 싶었던 가지덮밥과 명란크림파스타, 그리고 모모이로 에이드 주문. 기본으로 양배추피클과 깍두기가 세팅됨. 물은 셀프. 요리 나오는데 시간은 꽤 걸림. 돼지고기와 가지를 매콤한 비빔소스로 볶아 만든 가지 덮밥. 양념장이 입맛에 잘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음. (약간 .. 예전에 급식에서 나오던 콩나물 비빔밥 양념장 상위호환 같달까) 이제 점차 가지 맛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나이이라 그런가, 가지 왜이렇게 맛있지 ! 가지를 불호에서 호로 바꿔주는 마성의 덮밥 인정. 명란크림파스타는 평범. 명란 안 좋아하는데 요즘 많이 먹어보는 중. 명란 좋아하는 친구가 시킨건데 오히려 친구는 별로란다. 면 익힘 정도가 마음에 썩 내키지 않았나봄. 면은 알단테 비스무리한 식감이었고, 크림소스도 좀 묽긴 했음. 중간 중간 명란의 짭조름한 맛이 느껴지는데 먹어도 먹어도 난 아직 이 맛이 적응이 안될까. 여기 하이라이트는 에이드임. 그냥 복숭아 에이드 ㄴㄴ 무려 황도 에이드. 이거 청 따로 팔면 사먹고 싶다.. 그 정도로 유니크하고 맛있다. 찐 달달한 황도 맛. 1인 1 에이드 하고 싶게 만들어 ! 깍두기 맛은 모르겠고 양배추 피클은 애정하기 때문에 열심히 주워먹음. 다음엔 카레랑 닭껍질교자도 먹어보고 싶고,, 수원역에서 혼밥 땡길 때 또 가야지.
이치하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13번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