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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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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022.09 방문 동해에서 꽤 인기있는 빵집으로 보인다. 맛있다~괜찮다. 빵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모두 먹음직스러워 보였음. 건강빵 종류가 많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음. 솔직히 수도권에 비슷한 느낌의 베이커리가 참 많은데,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가격이었다. 쓸데없이(?) 비싸기만 한 빵집들에 비해 이곳의 가격은 꽤 합리적이라 느껴짐. 동해고구마빵과 초코카라멜토스트, 소금빵, 그리고 마침 케이크 종류가 가을행사 중이길래 몽블랑 케이크까지 겟. 몽블랑 케이크, 위에 올려진 밤크림이 진짜 찐하고 맛있었는데 좀 많이 달았다. 밤이 꽤 많이 들어있는데, 이 밤들이 요물이었음. 살짝 달짝지근하게 졸여진 것 같았는데 구운 것처럼 꼬소한 맛도 나고, 식감도 포들포들하니 맛있음. 케이크 시트는 촉촉하기보다 꼭 파운드케이크처럼 퍽퍽한 느낌이었음. 시트랑 생크림은 아쉬웠으나, 밤 크림과 밤이 맛있었기에 대체로 만족. +근데 밤크림이 너무 달아서 먹을수록 아아 수혈이 시급했음. 동해 고구마빵, 리얼 고구마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단단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꽤나 쫄깃한 식감을 자랑함. 속에 고구마 필링이 가득 들어있는데, 으깨진 고구마의 포슬포슬함이 잘 담겨있었음. 소금빵, 식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더니 좀 더 질겨졌음. 쫄깃+질김의 식감 그 사이 어딘가 .. 속은 버터리하고 겉은 짭조름하니 평타는 치는 소금빵. 묘하게 생각나면서 또 먹고 싶다. 초코카라멜토스트. 딱 거친 토스트 겉면에 카라멜 시럽을 한 번 발라 식히고 절반만 초코로 덮은, 상상하는 그런 맛이기에 또 사먹을 것 같진 않음. 궁금한 빵이 많았는데, 다음에 가면 더 많이 쓸어와야겠음. 요즘 밀가루 값 폭등으로 인해 베이커리들이 어렵다던데, 부디 이곳은 오래 남아 자리를 지켜주길...

동해제빵소

강원 동해시 한섬로 126-1 베리식스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