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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빵 명동점 유명한 통딸기 케이크를 포장해왔다. 엄청 기대했는데 내 기준에 달콤함이 부족해서 약간 허전했다. 케이크를 밥처럼 배불리 먹어야 더 만족스러울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달지 않다"가 케이크에 대한 칭찬으로 쓰일 때가 많으니 다른 분들은 좋아하실 듯. 점원분이 케이크에 물이 생길 수도 있다, 케이크 높이에 비해 상자가 낮으니 꺼낼 때 조심해라, 고정장치가 없다 하셔서 긴장해서 들고왔고 서둘러 먹었다. 케이크가 예쁘게 잘라지지 않고 금방 무너지고, 겉을 감싼 필름을 뗄 때 크림이 너무 많이 묻어 나와서 포크로 싹싹 긁어먹는데, 요플레 뚜껑 핥는 기분... (크림 맛있음!) 냉장고에 한 번 넣어뒀다 먹어야 했을지?

르빵

서울 중구 명동길 74 명동성당 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