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만원 티코스!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되었어요. 역시 차 전문점에서 먹는 차만큼 맛있는게 없어요. 오랜만에 먹는 호지차, 홍차, 보이차.. 난리법석을 떨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차가운 호지차 위에는 치즈폼이 올라가요. 치즈폼의 맛이 강해서 차향이 가려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호지차 맛도 선명해요. 그리고 잘 어울림! 두번째로 나오는 홍차는 커피거리라는 차리프에서 블랜드한 홍차였는데. 시향했을땐 커피향이 나서 신기해 하다가 우려주신걸 먹으니 처음엔 계피향이 나고 마시다보면 커피향이 느껴지는 듯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요건 티백을 구매했습니다. 세번째로 나오는 보이밀크티도 정말 신기했는데.. 당연히 초코가 들어간건줄 알았는데 밀크티는 보이차와 당이 들어가는거였고 우유거품 위에만 카카오가루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밀크티 그 자체로 진한 맛이 나서 정말 초코스러운 맛이 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나온 티샴페인은 다즐링과 머스켓가향된 홍차를 냉침해서 탄산수를 섞은 것인데 가향차는 이렇게 마시는거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ㅋㅋㅋ 논알콜 샴페인 대신으로 먹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입이 즐거운 티코스였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가게인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더 편한 느낌이들기도 했어요.
차리프
강원 강릉시 토성로 165-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