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브런치에 커피, 디저트까지 조지고 22500원 이 동네 가게들은 다들 천장이 아주 높은데, 여긴 벽면이 화이트 톤인데다가 테이블 배치도 널찍하게 해서 속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플랜테리어가 맘에 든다. 진짜 식물이랑 모형이 아주 적절히 섞여있다. 시카고 블루스(매콤한 토마토 소스의 야채+소세지 볶음)랑 딸기잼이 올라간 크림치즈 스트라타, 아이스룽고. 브런치는 웬만해서는 보이는대로 맛이 나는것 같다. 비주얼+냄새=맛... 타임 허브 냄새가 나는것 같았다. 결론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는 것. 스트라타도 예상 가능한 맛. 패스츄리 안팎으로 크림치즈가 조금씩 들어가고 그 위로 딸기잼과 시럽이 올라간다. 크림치즈 맛은 크게 나지 않는다. 패스츄리 전체에 시나몬 향이 나서 나름 취향이었다. 아이스룽고... 나는 이가 시려서 아이스를 빨대없이 먹을 수 없는데 얼음잔에 바로 샷을 길게 뽑아서 나오는 음료로 위스키 온더락처럼 흔들어가며 마시는 커피라 하였다. 산미가 약간 느껴지고 구수해서 취향. 결국 이가 시려서 빨대를 꽂아먹었다. 가게가 너무 예쁘고 음식도 맛있어서 자주 오고싶다.
판썸
인천 서구 청라에메랄드로 79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