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삼척에서 장교 생활을 하신분이 추억의 집이라며 픽 하셨다. 가게 앞에서 곰치국이 15,000원인걸 보시더니 가격이 엄청 올랐다고 하여 장교생활 언제 하셨냐 물어보니 20년 전이고 그 땐 5000원 이었다고. 0-1. 그 때부터 지금까지 추천할 만한 집이 2집 있다 하셨는데 하나가 하나고 다른 하나가 쏠비치 삼척 근처에 ‘부일막국수’ 그 분 말로는 저기 막국수 이후로 그걸 뛰어넘는걸 못 드셨다고. 1. 어쨋든 곰치국 맛집. 삼척 터미널에서 택시기사님에게 곰치국 맛있는대로 가주세요 하니까 여기 내려주셨고. 평일 점심인데도 사람이 적당히 있고. 점심이라 그렇겠지만 너도 나도 곰치국을 시키는데 그 와중에 초등 자녀가 있는 가족이 물회를 시켜서 나도 모르는 안타까움이 밀려오던.. 2. 맛은 사실상 김치국에 곰치를 끼얹은 형태인데 김치국을 엄청 싫어하는데도 여기는 한그릇 뚝딱.. 일단 간이 아주 절묘했고 곰치라는 생선 자체가 묘한 매력이 있다. 초등학생 때 처음 먹어봤는데 그 때는 살은 별로 없고 가시만 많은 돈아까운 생선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 입맛은 변하는구만.. 15000원이 비싸다 느껴지지만 곰치가 낭낭하게 들어있으니 그렇게 까지 안타깝다 생각되지는 않는데… 아닌가? 내돈이 아니라서 그렇게 생각되는건가…? 뭐 여튼 추천. 3. 사실 해장국으로 딱일 듯 하다. 추천.
바다횟집
강원 삼척시 새천년도로 8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