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권오찬님과 Loscious.K님 리뷰에 골목 역사가 잘 설명되어 있다. 일단 원대구탕이 자원대구탕보다 리뷰도 많고 손님도 많더라. 1. 자원대구탕을 선택한 이유는 미깡이란 분의 추천. 그 분은 대구맑은탕 추천했지만 그냥 대구탕이랑 튀김 주문. 둘이 방문 했는데 혹시 대구탕 1인분도 되나요? 라고 물어보니 난색을 표하시다 튀김도 같이요 라고 하니 들여보내 주셨다. 그래도 웬만하면 2인 분 시키는게 좋을 것… 2. 대구찹쌀튀김. 이 가게에서 최고가 메뉴. 상당히 바삭한 느낌인데 찹쌀이라 그런지 이빨에 상당히 달라붙는다. 조금 성가실 정도로. 개인적인 감상은 어릴때 먹은 생선가스의 상위호환. 마요네즈랑 같이 먹는 것도 좋은데 술하고 같이 먹을거면 간장 살짝 찍은 다음 먹고 막걸리 한 모금 마시는게 더 맛있다. 안타까운 점은 추울정도의 냉방으로 인해 튀김이 상당히 빨리 식는다. 탕에도 적용되는 문제인데 대체 에어컨 몇 도로 해놓은 건가 궁금할 정도로 냉방이 강함. 어쨋든 탕 익는동안 먹으면 딱 맞는 튀김. 대구탕. 대구 한토막과 고니 여러덩이. 양은 부족함이 없다 느끼는 정도. 꽤나 얼큰하고 시원하다. 미나리 덕분인가 싶은데 미나리 추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맛은 있었는데 상 봐주시는 직원 분이 시작 부터 오래 끓여야되요. 더 끓어야 되요. 를 한 3번 말했는데 정작 먹어야 될 타이밍에 우리를 잊으셨는지 그냥 놔버리셔서.. 뒤는게 먹기 시작했을 때는 많이 짜게 된 상태였다. 물 넣어서 복구 시키긴 했는데 차라리 그런 말이 없었더라면 알아서 먹었을 터인데. 아쉽. 그리고 이후 볶음밥까지 먹고 식사 마무리. 볶음밥 추천합니다. 3. 친절하시고 상당히 양에 비해 합리적 가격이라 생각된다. 맛있다와 괜찮다 중에 매우 고민되는데 일단 맛있다로.
자원 대구탕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가길 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