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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z1_1
3.0
2개월

꼭 먹어야 한다길래 숙소에서 가까운 톤쇼우 남포점으로. 전날 알람 맞춰놓고 메뉴 숙지까지 하며 웨이팅 연습 완료 ㅎㅎ 몇 번 대였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1시 20분쯤 입장했다. 여기 돈까스가 다르다길래 기대를 왕창 했는데, 식전 스프부터 살짝 엥? 옥수수스프인데 조화롭지가 않았다. 이어서 히레카츠가 나왔고, 첫맛은 굉장히 부드럽다!! 진짜 부드럽네? 싶었다. 근데 종류는 이것저것 시켰는데 전부 안심이라 그런지 금방 물렸다. 게다가 환기가 잘 안 되는지 튀김 냄새가 가득해서 밥 먹기 전부터 느끼함이 몰려옴.. 반면에 여기 카레는 진짜 맛도리. 음식 다 나오고, 돈까스가 물릴 때쯤 ‘아니 언제 나오지?’ 싶을 때 나왔는데, 맛있어서 용서. 밥이랑 싹싹 긁어먹었다. 괜히 더 비싼 버크셔는 안 시켜도 될 듯. 튀김옷이 기름을 너무 머금어서 한입 베어물면 기름이 입에서 터진다. 물론 식전에 샐러드를 먹긴 했지만… 진짜 맛집이라면 배가 불러도 맛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웨이팅 없는 집이라면 한 번쯤 재방문의사 있으나 극악의 웨이팅을 굳이..?

톤쇼우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24번길 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