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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파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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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컨템포러리 멕시칸은 과연? 멕시칸을 정갈하고 모던하게 재해석한 곳이라 궁금했던 곳이다. 예약대기를 걸어두었다가 예약성공하여 다녀왔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좋아하는 멕시칸을 그것도 색다른 멕시칸을 맛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나에게는 멕시칸하면 아무래도 타코나 부리또 퀘사디아와 같이 스낵류가 친숙했는데 이곳은 처음 접해보는 음식들도 있어서 메뉴판을 계속 정독했던 것 같다. 망플리뷰+추천+지금 당장 땡기는 메뉴를 고려하여 메뉴를 선정했다. “에스끼떼(옥수수) 샐러드“ ”문어 토스타다“ ”이베리코 타코“ ”몰레네그로 오리다리구이“ ✔️에스끼떼 샐러드 ❤️ 맛있다! 사실 이메뉴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릴드한 로메인과 옥수수가 올려져 나오는데 은은한 훈연향과 맛이 좋았다. 소스도 살짝 매콤했는데 로메인과 옥수수와도 궁합이 좋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옥수수가 맛있었는데 점점 구운 로메인의 매력에 빠졌던 것 같다. ✔️문어 토스타다 토스타다는 처음이다. 토스타다는 구운 또띠아로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문어가 잔뜩 올려져있고 문어의식감이 쫄깃쫄깃해서 좋았다. 다만 토스타다보다는 부드러운 또띠아가 취향인 것 같다. ✔️이베리코 타코 이베리코 돼지 위에 특이하게 잘게 썬 깻잎이 올려져있어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깻잎쌈에 삼겹살을 먹는 것 같기도 했다. ㅎㅎ 중간중간 레몬도 뿌려서 먹어주면 상큼한 맛도 느낄 수 있다. 워낙 타코를 좋아하는지라 기대했는데 난 이런 정갈한 타코보다는 좀 더 빡센(?) 와일드한 타코가 내 스타일인 것 같다. ✔️몰레네그로 오리다리구이 “몰레”라는 소스가 궁금해서 시켜봤다. 몰레는 초콜릿과 견과류등 다양한 식재료를 섞어서 만드는데 우리나라 김치처럼 각 가정,식당에 따라서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고 하다. 초콜릿이 들어갔다해서 많이 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달지않고 초콜릿의 농후함은 지키면서 고소한 맛이 더 강했다. 오리 자체는 부드럽고 맛있었으나 몰레 소스 자체는 크게 취향은 아니였다. 다만 몰레 맛은 다양하다고 하니 다른 곳에서도 먹어보고 싶다. 옆에 보리쌀을 먹는 재미도 있었다 ㅎㅎ 모던하고 깔끔하고 멕시칸를 새롭게 해석한 느낌이라 신선했지만 맛 자체는 생각했던 것 만큼 후킹하지 않아서 재방문은 고려해볼 것 같다.

엘 몰리노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