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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파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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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고기에 대한 입맛이 상향평준화 된 것 일까 나는 돼지고기를 참 좋아한다. 외식할 때 돼지고기를 먹으면 만족도는 거의 중상 이상이고 맛없다고 느낀적이 많이 없었다. 고기가 맛없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히 돼지고기를 먹으러 갈때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을뿐더러 실망도 크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군계일학으로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거나 서비스가 만족스럽거나 분위기가 좋거나 등등 문득 특정 포인트에서 가게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는 편이다. 이곳 육화식당도 물론 고기 자체는 맛있다. 시그니처인 암돼지본삼겹과 암돼지꽃목살을 시켰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최근에 너무 맛있는 삼겹살집을 몇개 경험하다보니 뭔가느낌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특출한 포인트도 없다고 느낀것에 비해 평점은 좋아서 돼지고기에 대한 내입맛이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인가 라고 혼자 기쁨반 불안반의 자화자찬을 하고 있었다. (푸파듀 입맛만 높아지다..?) 부메뉴인 된장술밥은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였다. 국물 자체도 뭔가 애매하게 밍밍한 맛이였고 밥도 너무 뭉친 덩어리 형태로 냄비 안에 분산되어있어 국밥을 먹을떄의 그 밥알의 식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빈테이블에 반찬 먼저 올려져있는 걸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나물들이 괜히 더 말라있고 덜 신선한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평범했고 그렇다고 서비스나 분위기에서 플러스 요소는 찾을 수 없어 이부근에서 돼지고기집을 간다면 다른 곳을 발굴해보고 싶다!

육화식당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29 유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