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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파듀

추천해요

8개월

❤︎ 귀여운 아지트 같은 와인바 여기 뭔가 공간도 분위기도 왠지 모르게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아기자기한 소품,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넒게 느껴지게끔 배치를 잘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 곳은 워낙 샤퀴테리 플래터가 호평이라 샤퀴테리 플래터 하나, 따뜻한 수프가 곁들여지면 좋을 것 같아서 어니언수프, 파스타가 빠지면 아쉬우니까 까르보나라를 시켰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도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보틀로 시켰고, 크게 풍미가 느껴지거나 무거운 느낌이 아니 아주 산뜻한 청량한 와인이라 음식들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샤퀴테리 플래터 ❤️ 정말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플레이트네요 빠테 2종은 오리랑 프로마쥬 빠테였고, 닭 간 빠테만 먹어본 빠테 초심자로서 생소했지만 신선한 느낌이였다. 시계방향으로 오리빠테-프로마쥬빠테-목살-돼지등살기름,그리고 중간에 하몽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빵+버터+ 다양한 샤퀴테리의 조합은 스몰 잠봉뵈르를 먹는 느낌이였고 다양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하몽과 목살은 가장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였고, 오리빠테가 인상깊었는데 피스타치오와 무화과가 함께 들어가 있러 고소하면서 달달한 두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느낌이였다. ✔️어니언 수프 가끔 가게에 따라 어니언수프가 무척 짜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곳 어니언 수프는 적당히 짜면서 양파의 달짝지근함까지 느껴지는 맛이였다. 맛있었는데 3개 메뉴중에서는 가장 무난했던 맛이였다. ✔️까르보나라 오 지금까지 먹었던 익숙한 까르보나라의 맛이 아니다! 정말 치즈와 노른자,그리고 후추로 맛을 이끌어내는 느낌이였다. 처음에는 치즈맛이 강하고 너무 꼬릿한 느낌인 것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참 중독성 있는 맛이다. 먹으면 먹을수록 꼬릿함이 좋아지는 느낌..? 작게 썬 베이컨도 오히려 조각조각내서 더욱 감칠맛 났다. 내가 알던 까르보나라보단 카쵸 에 페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고 소중한 아지트 같은 느낌의 와인바에, 메뉴들도 제대로인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당산과 영등포구청 사이의 다소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오히려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라 더 좋았던 곳이다.

스몰 톡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16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