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맛의 메뉴들! “szimpatikus" 헝가리어로 “처음 만났을 때 호감인 느낌”을 뜻한다고 한다. 발음이 어렵고 생소해서 찾아봤는데 뜻을 보자마자 소개팅에서 호감이였던 사람과 애프터 시 가면 좋을 것 같은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었다. 후후 우선 결론부터 얘기하면 음식메뉴들이 창의적인 메뉴도 있고 친숙한 메뉴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균형이 잡혀있는 느낌이다. 특출나게 튀지도 그렇다고 아리송하지도 않은 맛이라 편안한 맛들이였다. 식당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맛도 계속 편하다고 느껴졌던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오래된 친구와 방문한 것도 영향이 크겠지만 ㅎㅎ 메뉴는 “구운 관자” “차돌 고사리 파스타” “볏짚 숙성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를 주문했다. ✔️구운 관자 플레이팅이 우선 이쁘다. 관자 참 매력적인 식재료다. 관자와 미니양배추이 메인인데,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위에 칩이 함께 해주어 바삭한 느낌도 맛 볼 수 있다. 크림 베이스에 새우오일이 더해줘서 좀 더 고소함이 느껴진 것 같다. ✔️차돌 고사리 파스타 ❤️ 오늘의 베스트! 깻잎 페스토 베이스라 색깔이 초록색이며, 고사리 위에 차돌이 올려져 있다. 깻잎의 화한 끝맛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는 않은데, 확실히 깻잎의 맛은 난다. 거기다 차돌이 올려져있어 뭔가 깻잎에 차돌박이를 싸먹는 느낌이다. 고사리 까지 더해져 참 한국적인 파스타였는데, 맛있었고 이곳에서 실패하지 않을 메뉴인 것 같다. ✔️볏짚 숙성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오리 가슴살은 부드럽네요ㅋㅋㅋ 끝에 살짝 기름과 훈연이 있어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고기자체는 맛있었는데 베이스로 곁들여진 타바스코 미소와 사과&호박 퓨레는 각각 소스 자체로는 괜찮은데 고기와 곁들이기는 다소 투머치한 느낌이였다. 차라리 타바스코 미소와 스테이크 소스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기도.. 삼각지역 부근에서 분위기 좋고 맛도 어느정도 보장된 곳을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심퍼티쿠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17-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