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한옥에서 맛 보는 맥주 한잔 일단 분위기가 다 한 곳이다. 이 날 또 이런 곳에서 맥주 마시기 좋게 비가 내려준다. 빗소리를 들으며 축축함을 느끼며 어두운 조명 속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뮤지컬 끝나는 시간이 애매했기에 적당히 한 잔 하며 간단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었는데 이 곳이 딱 적합한 장소였다. 번외편으로 같은 사장님이 하고 계시는 수도원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먼저 생맥주를 시키고 간단한 안주인 소시지 플레이트를 시켰다 ^^ 탄수화물이 많이 없으므로 간단한 안주인 걸로! 방문한지 오래되어 맥주 하나하나 종류와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딱 에일 수제맥주의 맛이였는데 이 날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함께 나오는 간단한 스낵(프레첼 넛츠 등등) 도 자꾸 손이 가는 맛이라서 한 번 더 리필했다. 그리고 소시지 플레이트는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본격적인 소시지 플레이트 였고, 소시지 베이컨을 미롯하여 상큼한 샐러드와 치즈까지 함께 나와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어 상당히 괜찮았던 안주였다. 생맥주를 마셨으니 병맥주도 궁금하여 "menabrea" 와 “Fruli"라는 딸기 맥주를 시켰는데 딸기향 맥주의 색깔이 상당히 영롱하고 몽환적이였다. 독일주택은 한자로 独一酒択 로, 홀로 한잔의 술을 마신다는 뜻이라고 한다. 맥주로 유명한 독일이라늨 국가를 연상케 하면서 한자로 느낌있는 뜻을 담아낸 부분도 왠지모르게 매력적이였다. 다양한 맥주도 맛 볼 수 있고 안주류도 좋고 분위기까지 한 몫하니 딱히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을 찾을 수 없던 곳이였다!

독일주택

서울 종로구 대명1길 16-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