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박사님 추천으로 온 집. 12시가 되자 진짜 만석이 되어가는 분위기. 고추가루와 후추 베이스, 그리고 된장도 조금 들어간 것 같아요. 정통 육개장의 맛과 유사한데 육향은 닭고기 향입니다. 깔끔하게 맵습니다. 맵기 정도는 신라면에 고추가루 넣은 정도의 매운 수준인데 뜨거워서 더 맵게 느껴지지만, 식은 뒤에 먹으면 신라면 정도 수준이네요. 부추, 숙주 듬뿍 들어갔고, 닭고기는 많고 잘게 찟어 놓지 않고 질감을 즐길 수 있게 적당한 크기로 찟겨 있습니다. 닭고기는 다른 닭개장보다 부드럽습니다. 닭껍질을 빼서 그런지 느끼함이 적어요. 뒷맛도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부추전 5천원은 정말 신의 한수인 듯. 어디서 이걸 5천원에 먹겠어요? 닭개장과 조합이 좋습니다. 백김치 역시 조합이 좋고 맛있습니다. 같이 식사한 일행 모두 맛있다고 하는군요. 여성이 먹기에 양이 조금 많습니다. 남자들이 먹기에는 넉넉한 편이네요.
유장춘 닭개장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3로 3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