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초창기. 이곳에 몇 번 왔었다. 노동자들과 넥타이 부대가 한 데 섞여 왁자지껄 먹고 떠드는 곳. 한국의 정이 샘솟을 듯한 분위기에 양은주전자에 담긴 막걸리와 훌륭한 안주들. 삼치구이를 필두로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오징어 숙회 등등. 여기는 괜찮은 선택이다. 가고 싶지만 같이 갈 사람도 이젠 없고, 집에서 너무 멀다. 여기서 술 마시고 쫄우동을 먹은 후 통닭을 사들고 집에 온다면 완벽한 직장인 애환 코스...
인하의집
인천 중구 우현로67번길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