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에 가면 하늘이 선명하게 푸릅니다. 그게 좋아요. 그런데 걸어 올라가긴 힘들죠. 내려오기도 힘들고요. 큰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여기 참 좋더군요. 안나푸르나 2000미터 고지에 올라왔을 때의 느낌이었어요. 해발 1400m입니다만 파란 하늘이 있더군요. 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걸어서 또는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방식이라 트래킹 좋아하는 분이든 걷기 힘든 분이든 모두 만족하실 겁니다. 트래킹 코스도 훌륭했습니다. 중간에 소 먹이를 줄 수도 있고, 양떼몰이 쇼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양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당일치기로도 가능한 곳이어서 앞으로 파란 하늘 생각날 때마다 가야겠어요.
삼양목장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꽃밭양지길 708-9 대관령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