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세미뷔페를 먹었습니다. 식당은 36층의 Tavola 어린이 메뉴와 성인 메뉴 시켰고요. 스프와 메인 메뉴 하나씩 시키고 해산물과 치즈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요. 메인 요리. 키즈메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것 정도로 정리하고요. 제 메뉴는 웨이터가 추천한 것으로 골랐습니다. 버섯과 감자가 들어간 크림소스 위에 로스팅한 닭고기를 올린 겁니다. 닭고기가 별 거겠냐 했더니 정말 쫀득쫀득 촉촉함이 좋더군요. 기존에 먹던 닭고기의 질감보다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습니다. 맛있었어요. 감자가 말이죠. 향이 참 좋더군요. 감자 향이 좋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해산물 메뉴로는 새우 큰 거 나오고, 랍스터 찐 것 나오고요, 홍합, 가리비, 소라 같은 거 있습니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다 맛있어요. 괜찮게 나옵니다. 홍합도 알이 큼직하면서도 식감이 좋더군요. 딱히 소스 없이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리비도 익힘이 적절해서 부드러웠고요. 그러니까 아주 대박은 아니지만 메뉴 모두가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디저트는 빵, 케잌, 마카롱, 푸딩, 아이스크림, 초코퐁듀 모두 괜찮았어요. 특히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좋았어요. 치즈, 공심채, 브로컬리 볶음, 샐러드, 하몽, 햄, 건조 과일 등 단순하지만 다들 퀄리티가 좋았어요. 비싼 값을 합니다. 6시 30분에 36층 창가에 예약해서 10시까지 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사카의 야경 또한 참 좋습니다. 지금껏 여행에서 보냈던 저녁 식사 중에 최고였어요. 풍경과 좋은 음식과 사랑하는 사람과 친절한 서버,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글라스와인까지. 와인 추천도 모두 훌륭했어요. 모든 와인을 글라스로 판매하더군요. 대담하죠... 키즈메뉴, 성인메뉴, 글라스 와인 6종. 부가세 포함해서 20만원 나왔습니다. 숙박을 하기 때문에 15%할인된 가격입니다. 가격은 좀 쎄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합니다. 여유있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보내세요. 가이세키도 좋습니다만 이 복잡한 대도시의 야경을 즐기시길... PS. 마지막 사진은 아빠 와인 안주 하라고 딸래미가 딸기 초코로 그린 나름의 아트라는...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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