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손님과 식사하느라 사진을 찍지는 못 했습니다. 우선 가격은 쎄 보이지만 실은 양이 많습니다. 어른 6명이서 차돌박이1인분, 우설 1인분, 생갈비 3인분 김치찌개 3개, 냉면 1개, 상추 1접시, 버섯 1접시 시켰는데... 배불러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양이 정말 많아요. 한국에 비하면 말이죠. 고기는 좋았습니다. 한국의 왠만한 고깃집의 맛을 보여줍니다. 밑반찬도 훌륭합니다. 다만 직원들이 불친절하고 고기를 대충 구워줍니다. 좀 비싼 고기인데 그렇게 대충 구워줄 거면 제가 굽는 게 낫겠다 싶네요. 물론 후반에는 제가 구웠습니다. 냉면은 직접 만든다는데 면발과 육수 모두 아쉽습니다. 그냥 고깃집 냉면이예요.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함께 한 미국인 동료는 “내가 지금껏 가 본 한식당 중에 최고였다”고 하더군요. 한국인들도 좋아했습니다. 생갈비가 특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문제점이라면, 기름장이 기본으로 나온다는 저입니다. 소고기에는 기름장은 아니라고 봐요. 그냥 소금 달라 했더니 소금도 좀 짭니다. 쌈장도 맛이 약간 짭니다. 식혜에는 밥알이 없어요. 아마도 미국인의 입맛에 맞춘 것 같아요. 소개해 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 드려요.
조선갈비
3330 W Olympic Blvd, Los Angeles, CA 90019,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