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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추천해요
6년

어죽. 12시 정각에 만석. 밑반찬으로 무동치미(?), 열무김치, 대파김치. 대파김치는 달달하면서도 약간의 삭힌 맛에 대파의 향이 물씬 나는 한국인이 좋아할 맛. 단, 대파의 질감이 질길 수 밖에 없다. 어죽은 민물고기를 갈아서 넣고 소면과 쌀을 넣은 죽에 깻잎이 쉬어가는 입가심을 만들어준다. 간은 적당하고 전혀 맵지 않고 감칠맛이 폭발할 정도가 아니어서 깔끔한 맛. 민물고기가 들어갔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지만 흙냄새라든가 비린내는 나지 않아서 먹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지금껏 먹어 본 어죽 중에 2등(2019년 9월 기준 3위로 밀려납니다.)뽈레에 꽂아둔 핀 중에는 가장 맛있는 집. (2019년 기준 두번째 맛집. 1위는 정연성의탕앤찜) 1등은 현재 폐업했으므로 이 가게가 사실상 나에게는 1등인셈. 하지만 2% 아쉬운 것이 있다면 민물고기의 향이 적었다는 것. 애초에 어죽이 민물고기 적게 넣고 끓이는 음식이라 원칙에는 충실하지만 아쉬운 것은 사실.

삼보 어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서부8길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