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뀰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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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나는 브런치를 은밀히 좋아한다 왜 은밀히 좋아하냐면 혼밥할 때만 브런치를 먹기 때문이다 치아바타에 낑겨있는 구운 야채를 깨무니 채즙이 흘렀던 기억을 반추해본다 구운 야채 너무 좋지...발사미코에 버무린 풀때기도 바질페스토도 다 내가 평생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특별한 맛은 당연히 아니고 대체할 수 있는 가게들도 많을테지만 여긴 기본적인 것이 잘되어 있다는 느낌이었고 이날은 브런치를 오랜만에 먹었다는 사실 자체가 만족스러웠다

해리스 커피파크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