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다 쓰까서 쌈싸무면 얼마나 맛이 좋게요... 문무왕릉이 바로 보이는 감포횟집은 k-횟집의 진수란 이런것이다! 라는 인식를 심어주었다. 이곳은 해초가 무한리필인데 맨처음 쓰키다시로 나온 꽁치를 사장님이 뼈바르고 한입크기로 잘게 부숴준 것을 구운김 위에 올리고 또 그위이 또 직접 죽죽 찢어주신 묵은지를 올리고 또 이런저런 해초를 올려서 돌돌 말더니 운전하고 온 사람 ? 하더니 친구 입에 쑥 넣어주셔버려...이것이 갱상도의 인심인가...(하고 부산출신이 말한다) 사장님 따라 나도 김쌈을 싸먹었는데 어머나 하나도 안 비려 하면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리고 모듬회 (가자미 광어 우럭) 한 접시 나온 것도 가르쳐주시길 상추위에 김 올리고 이집에서 직접 발효한 간장에 회를 찍어 올리고 초장 참기름으로 매콤 꼬소하게 비빈 양배추, 무 등 회곁들임 야채초무침을 올려서 또 쌈싸먹음 맛있어 ㅠㅠ 회 자체도 단맛이 나고 맛난데 이런 회에 이것저것 쓰까묵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뭔가 자극적인 맛이 당겨서 어마무시하게 쌈을 싸먹었다 한참 회 흡입하는데 또 사장님이 와 몇 점 안남은 회 옆으로 치우시고 단초물이랑 깨에 비빈 밥을 한덩이 회 가운데 턱 놓으시더니 이거 김위에 회랑 올려서 초밥해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DIY 체험관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배가 터질 것 같은데 이 뒤에 매운탕도 나왔고... 일인분 25000원이라는 와우적인 가격과 친절함이 나를 감격하게 만들었다... 미국가면 이런 k횟집 너무 그리울 것 같았다
감포횟집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밑길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