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는 확실히 숯불이 맛있다는 걸 깨닫고 토담에 이어 가본 두 번째 춘천 숯불 닭갈비, 망플 보고 갔는데 삼대천왕도 나오고 이것저것 유명했나보다. 날이 더워져서 숯불 앞에서 계속 고기 굽는 일은 고되다. 그래도 내 스타일대로 먹어볼 수 있고 고기 굽는 걸 좋아해서 나쁘진 않았지만 이 점에서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또, 문 계속 열려있고 더운데 냉방도 안돼서 확실히 여름엔 비추..^^ 또, 오래돼서 깨끗한 편은 아니다. 노포감성이다. 그럼에도, 완전 로컬 분들로 보이는 아저씨들끼리 오셔서 닭내장이랑 술한잔하고 그런 감성이라 옆에서 맥주 같이 한잔 하니 뭔가 로컬들의 아지트에온 그런 느낌이었다. 닭내장이랑 간장 1인분씩 먹었는데 맥주 안주로 닭내장 때리고 된장이랑 간장 먹는게 2명에서 방문했을때 정석?같다. 닭내장은 개인적으론 그저 그랬다. 똥집은 맛있었는데 내장은 잘 모르겠다. 고소하긴 했다. 근데 간장 닭갈비는 일본 선술집에서 먹는 데리야끼 닭꼬치 같이 엄청 부드럽고 달짝지근해서 좋았다. 1. 고기 굽는게 셀프, 숯불 온도 때문에 뜨거운 실내, 냉방 잘 안됐음, 오래된 노포 감성 2. 숯불은 실망시키지 않음. 로컬들도 방문하는 것 같은 또간집 스타일 재방문의사0 다음엔 양념이랑 간장으로 먹어야겠다. 그리고 주말 오후 5시 좀 넘어서 방문했는데 딱 한자리 남아서 겨우 들어갔다. 나갈 때 되니 웨이팅이 꽤 많았다. 회전율이 좋아 보이진 않아서 테이블링 이용하거나 타이밍 잘 맞춰야할듯.
원조 숯불 닭불고기집
강원 춘천시 낙원길 28-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