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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당, 6.2/10 사실 울산 태생이라, 오랜만에 바다를 봤음에도 썩 감흥이 없을 줄 몰랐다. 엄마랑 같이 갔는데 비슷한 반응이었다. 뷰를 기대하긴 했는데 그냥, 그냥 바다 뷰라서 개인적으론 감흥이 없었다. 또, 가격이 만만치 않고 걸어가는 길이 험난했다. 밥먹고 소화시킬겸 해운대 중심지에서 쭉 걸어갔는데 쓰러질뻔 했다. 그래서 다행히 디저트까지 꾸역꾸역 넣을 수 있었지만.. 힘들었다. 주변 커피나 찻집모두 가격대가 비싸다곤 하지만 비싼건 비싼거니까 참고하시길. 그래도 맛은 있었다. 평소 차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컨디션이 좀 안좋았어서 따뜻한 차를 향과 함께 마시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다과도 한식 베이스로 다양하게 나와서 재밌었고 빙수는 사실 할머니가 직접 쑨 단호박죽 맛이라 익숙했지만 호박식혜는 적당히 달면서 복합적이라 좋았다. 재방문의사는 없지만, 뻥뚫리는 뷰와 부모님 모시고 온다면, 한번쯤은 올만한듯 하다.

비비비당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39-16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