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순대국-순대국밥 6.5/10 다양한 고기와 푸짐한 양이 매력적이었던 친구집이 신림 쪽이라 근처에서 어딜 가볼까 하다가 낮에는 연 곳도 딱히 없었고 월요일이라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겨울이기도 하고 김치를 유독 좋아했던 일행이라 메뉴를 냉큼 순대국으로 정했다. 먼저, 꽉 찬 김치와 깍두기가 시선을 끌었다.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아마 국밥집의 표준이자 근본인 이상적인 김치였다. 그리고 첫 국물 맛은 좀 슴슴해서 깍두기랑 김치를 곁들여 먹었는데도 슴슴했다. 그래서 다데기 듬뿍 넣고 들깨가루도 약간 넣어 먹었다. 들깨 듬뿍 or 다데기 듬뿍으로 국밥에서 다양한 맛으로 먹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약간의 누린내가 있었지만 머릿고기부터 시작해서 돼지곱창인지 막창도 있었고 무튼 다양해서 좋았다. 나름의 특별함도 있었고 만족스러웠던 식사지만, 굳이 찾아올 지는 의문이다. 그래도 2호점까지 있는 걸 보면, 오며 가며, 근처에서 든든한 한끼로 딱일듯 하다.

서일 순대국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2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