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벱 비엣 - 2인세트(짜조, 숯불고기 반깐, 새우볶음밥, 빵(꽈이))(30.3) 좋은 경험에 비해 좋지 못한 가성비 일단 양이 너무 적었다. 2인 세트메뉴인데, 혼자서 다 먹을 수만 있을 것 같다. 허나, 특유의 동남아스러운 향은 정말 서울 어디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진하다. 그 향을 느끼려면 방문해볼만 할 것 같다. 일단 반깐은 호치민식 숯불구이+국수라고 한다. 면을 직접 뽑으셔서 일까 우동면 보다 약간 얇은 굵기에 맛은 떡같이 쫀득했다. 일행이 고추를 너무 많이 넣은 탓이었을까, 육수는 중독적이긴 했는데,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뭔가 베트남 호텔 뷔페에 나올 것 같은 스프 맛이다. 그나저나 면 양이 너무 적었다. 짜조는 양도 많고 맛있었다. 되게 바삭했고 소스도 흔하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다짐육이 그렇게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나마 볶음밥이 가장 먹을만 했는데, 그마저도 양이 적었다. 확실히 현지스러움 + 간장 감칠맛이 좋아서 계속 들어가긴 했는데 베트남 음식을 3만원씩 주고 양이 부족하니 확실히 만족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재방문의사X, 베트남에 10년 살다온 일행은 그래도 입에 잘 맞았는지 분짜가 궁금해서 한번은 더 가볼 거라고 했다.

벱 비엣 베트남키친

서울 구로구 새말로16길 2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