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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smus
1.5
6개월

작년 7월 방문. 전농사거리 주변에 요리를 괜찮게 하는 중국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지인과 함께 찾아갔는데, 너무 충격. 화생방 테러를 방불케하는 매연이 뿜어져나오는 놀라운 식당 환경이었다. 환기 시스템을 전혀 갖추지 않은, 주방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연이 그대로 홀로 뿜어져 나오는데도 식당 운영하는 분들도 그렇고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모두 아랑곳하지 않는 광경을 보고, 지인과 나만 어안이 벙벙해졌던 기억. 뒤늦게 카카오맵과 네이버맵의 리뷰들을 찾아보니, 극악의 환기 시스템과 매연에 대해서 이미 몇 년전부터 성토하는 리뷰들이 있었음에도, 하나도 피드백이 반영이 안 된 모습을 보고 나는 그만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식당 시스템 자체가 위험하다 판단한 곳은 이 곳이 거의 유일한듯. 가끔 오는 손님들은 그렇다쳐도, 이 식당에 하루종일 머무는 종업원과 요리하시는 분들의 건강은 괜찮을지 몹시 걱정된다. 3년 넘게 개선이 안 되었으니, 아마 지금도 극악의 환기시스템은 그대로일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환풍구 신설 및 개방 가능한 유리창으로 전부 시스템 개선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재방문 의사 0%.

리진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105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