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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2년

조이스 팔라펠로 향하는 길에 여기 찰리스 그로서리란 가게를 지나게 돴고 가게 유리에 오트 라떼나 차이 라떼 같은 음료 메뉴가 보여 어설픈 자가 제조 음료보다 공산품 음료의 완성도가 더 높은 경우도 있는지라 궁금해 조이스 팔라펠에서 팔라펠 플레이트를 먹고 나와 향함.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내가 좋아하는 여러 식료품들이 가득 차 있어 눈이 호강하는 기분이고 미국에 온 것 같은 냄새가 나서 더욱 좋음. 잠시 식료품들을 보고 난 뒤 맨 안쪽에 있는 카운터에 가서 메뉴를 보곤 오트 라떼와 차이 라떼에 대해 문의를 하니 오트 라떼는 그냥 커피에 우유 대신 귀리 우유를 넣은 거고 차이 라떼는 직접 가게에서 향신료를 넣고 블랙 티를 우려 만든 밀크 티라고 하시길래 차이 라떼 한 잔을 아이스로 먹고 가는 걸로 부탁드리니 준비되면 가져다 주신다고 해서 가게 밖 간이 테이블에 앉아 기다림. 조금 기다리니 벤티 정도 사이즈 컵에 가져다 주셨고 한 입 빨아 마시니 순간 인도 같은 데로 순간이동한 듯한 이국적인 맛에 눈이 번쩍 떠짐. 생강이나 후추의 매콤함도 느껴지고 인도 느낌 뿜뿜의 이국적인 향과 맛의 밸런스도 좋아 잘 왔네 함. 얼음이 좀 덜 들어가고 차이 라떼가 더 많이 들어갔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국적인 맛과 좋은 밸런스에 끝까지 맛있게 먹고 컵을 반납 후 가겔 나옴. 전체적으로 지나다 보고 궁금해서 들러 차이 라떼를 맛봤는데 이국적인 느낌 뿜뿜인 것도 좋고 맛의 밸런스도 좋았어서 재방문할 것 같은 방문이었고 그래서 맛있다로..

찰리스 그로서리

서울 용산구 신흥로2길 7 Sunny Hill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