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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별로에요

5년

근처 도토리식당을 가려했으나 닫았길래 타이완마제소바를 먹으려 켄비멘리키에 들림. 점심시간이어선지 사람들이 제법 있음. 타이완마제소바를 먹고 오이메시(마제소바를 먹고 남은 양념에 비벼먹는 밥)를 먹으려다, 새로운걸 맛보고 싶기도 하고, 밥종류도 먹고싶어 야키차슈동을 주문함. 후추냄새가 풍기는 야키차슈동과 분식집에서 나오는것과 같은 맑은 우동국물같은게 곁들여 나옴. 일단 실망이었던건 기대했던 차슈가 두툼하지않고 맛도 살짝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뭔가 가벼운 맛. 보통 여기서 츠케멘등을 시킬때 토핑으로 선택할 수 있는 차슈를 깍뚝썰기한것 같은 키자미니쿠의 경우 두께가 어느정도 있어서 씹는맛등이 있는데 반해, 야키차슈동위의 차슈는 두툼해서 씹는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풍미도 없이 그냥 얇고 살짝 달착지근만해서 영 별로였음. 보통 차슈라고 하면 살짝 짭짤한 맛을 기대하는데, 기대와 달리 달착지근한 맛이어서 낯선느낌. 부타동이면 불고기양념맛의 달착지근한 맛을 기대하겠지만.. 그냥 타이완마제소바나 시켜서 다 먹고서, 오이메시 달라고 해서 비벼먹는게 훨씬 나았을 듯. 야키차슈동은 맛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대치에 많이 못 미쳐서 앞으로 다시는 주문 안할듯.

켄비멘 리키

서울 마포구 독막로15길 3-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