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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추천해요

1년

엔토츠야에서 분위기도 좋고 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오랜만에 듀펼센터에 온지라 맨 처음 여기 듀펠센터를 오게 했던 가게인 이젠 가게 이름이 콘반랩으로 바뀐 콘반은 어떤지 궁금해 기웃거리게 되고 예전 콘반이 있던 자리를 살펴 보니 예전의 나무문은 안 보이고 대신 현대적인 느낌의 유리문 너머로 빔프로젝터가 틀어져 있어 콘반이 맞는 건가 함. 유리문 앞에 메뉴가 있어 보니 콘반이 맞았고 메뉴도 그동안엔 여러 실험적인 메뉴들도 선보이시는 것 같았는데 이젠 다시 예전 콘반 느낌으로 돈카츠를 내시는 느낌이고 마침 메뉴에 밥과 미소시루가 제외된 돈카츠 단품 메뉴도 있길래 배는 적당히 불렀지만 듀펠센터에 온 김에 다시 한 번 맛보고 싶어 가게 안으로 들어섬. 가게는 다 차 있었고 점원분이 가게 앞 웨이팅 시스템에 입력해 달라고 하셔서 입력 후 메뉴도 주문할 수 있어 로스카츠 단품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조금 후 자리가 나서 안낼 받아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살피니 예전과 구조나 분위기 등이 다 바껴 전혀 다른 느낌이고 카운터석으로만 이루어진 자리 가운데쯤에 빈 자리가 있어 앉음. 먼저 물과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피클, 돈카츠 소스를 세팅해 주시고 휴일이어선지 음료를 서비스로 내어주신다고 하셔서 진저에일을 부탁드림. 양배추 샐러드도 먹고 진저에일을 마시면서 가게를 둘러보니 가게 안엔 도쿄 시내 동영상이 빔프로젝터로 틀어져 있고 일본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음. 어느 정도 기다려 드디어 로스카츠 단품과 소금, 와사비가 냐왔는데 여전히 좋아 보임. 한 피스를 집어 소금에 찍어 맛을 보니 튀김옷은 가볍게 파삭하고 고기는 쥬시하면서 육향도 좋아 여전하구나 함. 다만 먹다 보니 튀김옷 아래 부분은 축축해졌는데 아주 예전엔 돈카츠 아래에 메쉬 같은 게 없었을 때도 별로 안 축축해졌었는데 오히려 메쉬가 있어선지 더 축축해지는 느낌인 건 살짝 아쉽지만 워낙 내 타입의 맛이어서 별로 안 신경 쓰이고 끝까지 맛있게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 입구 앞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니 콘반 계열 가게를 방문하면 늘 한 개씩 나눠주시는 아사히 미츠야 사이다 사탕을 건네주시는데 내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어서 핑크 그레이프 후르츠 맛으로 부탁드리니 바꿔주셔서 들고 가겔 나옴.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듀펠센터에 온 길에 콘반랩에도 들러서 로스카츠 단품을 맛봤는데 여전히 좋아 맛있다로.. 핫한 동네도 아니고 그마저도 골목 안쪽 듀펠센터 안에 위치해 그 자체로 어느 정돈 보호가 되는 느낌이지만 부디 계속 이런 정도의 손님만 있어 맘 편하게 들를 수 있으면 좋겠음.

콘반

서울 동대문구 한천로26길 48-1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