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돈카츠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가고싶다에 세이브해둔 커피가 좋은 안 가본 카페가 있을까 보니 다들 거리가 멀어서 결국은 지난번에 한번 방문해서 나쁘지 않았던 58도씨로 향함. 차를 네이버지도에서 안내하는 가게 근처에 세우고 가게를 찾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살짝 헤맴. 가게 앞엔 여름 한정메뉴라는 밀크티의 그림이 붙어있고 좁아서 세네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가게에 들어가니 여자손님이 한명 있었는데 오리지널나이차 두잔을 포장해서 감. 지난번과 다른 남자분이 계셔서 한국알바생인가 했는데 바깥에 붙어있는 여름한정밀크티는 뭔가요라고 여쭤보니 복숭아맛이 나는 밀크티라고 하는데 발음에서 금방 대만분이구나라고 알게됨. 복숭아맛보단 더워선지 차라리 씁쓸한 맛이 생각나서 지난번과 같이 오리지널나이차를 좀 진하게 되나요라고 물어보니 진하게 된다고 하셔서 그걸로 주문함. 내가 좋아하는 팔공티 강남역사점에선 진하게 안된다고해서 서운했었는데 된다는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임. 밀크티를 만드는 주방 뒷편엔 커튼이 쳐 있는데 남자분이 갑자기 안보이는데 커튼 뒤에서 대만말을 하는 여자분의 목소리도 들리는거 보니 다른분도 있는듯.. 금방 다시 나타나셔서 몇번 흔든 후 빨대를 꽂아드릴까요 물어보셔서 네라고 답함. 가게 밖으로 나와 한모금 시원하게 빨아마시는데 기대했던것만큼 진하진 않고 보바는 내가 좋아하는 타이거슈가의 것처럼 갓 조리되어 나와서 따뜻한 기가 있고 부들부들하면서 적당히 진한 맛이 아니고 좀 쫀쫀딱딱해서 심이 느껴지는 정도면서 흑당맛이 연하게 나서 역시나 타이거슈가가 갑이구나라는 생각은 듦. 전체적으로 이 집은 아담하고 대만분이 경영해서 나름 대만 느낌이 나면서 가격이 좀 저렴해서 타이거슈가가 없는 근처에 왔을때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가게이고 스탬프를 찍어주니 무료 밀크티를 한잔 마실때까진 스탬프를 모으느라 계속 올지도 모르겠는 두번째 방문이었음.
58도씨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6길 4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