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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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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여기 아오이하나는 2층의 레스토랑에만 방문해봤고 1층의 베이커리는 아직 방문해 보지 못했었는데 며칠전에 No Japan 운동의 여파인지 이번달말까지만 장사를 하고 다음달부터는 닫는다고 이번달내로 방문해서 5천원 이상 빵을 구매하는 손님께는 머그컵도 드리는 이벤트를 한다고 하는데 머그컵도 예쁘고 이 가게의 빵도 나름 유명하다고 들었어서 겸사겸사해서 들러 봄. 가게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쓰는데 대로변의 커다란 상가건물 뒷편에 위치해 있어서 지나치기 쉬운데 난 지난번에 내가 좋아하는 명란파스타를 먹으러 왔을때 방문해 봤어서 커다란 상가건물 옆에 있는 가게로 들어가는 입구를 금방 찾아 이번엔 2층에 있는 레스토랑이 아닌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로 들어 감. 베이커리 뒷편에는 빵을 굽는 공간이 있고 앞 쪽엔 빵들이 전시되어 있음. 트레이 위에 유산지를 올리고 집게를 들고 둘러보니 이것 저것 다 맛 보고 싶었지만 점심은 다른데서 먹을거라 다음날 아침에 먹을 빵을 사러 온 거여서 이 가게에서 유명한 것 같은 빵들 중에서도 금방 먹어야 되는 걸 제외하고 고르려니 몇가지가 없음. 특히나 근처 콧페야에서 특별하게 맛있거나 한 건 아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야키소바가 들어간 콧페빵이나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들어간 콧페빵등의 메뉴가 있는 것 만으로도 황송했고 부디 메뉴가 사라지지 않길 바랬었는데 이 가게에도 야키소바빵이나 새우카츠산도나 고로케산도 등의 내가 좋아하는 빵들이 있어 진작 오지 않은 걸 후회 함. 이 가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오이토리라고 같은 베이커리에서 운영하는 본점 느낌의 가게가 있으니 그 가게라도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함. 금방 먹을게 아닌지라 내가 좋아할거 같은 포카치아, 모닝호두, 소금빵을 구매함. 구매금액이 5천원이 넘어서 점원분이 가게로고가 예쁘게 그려진 머그컵을 같이 넣어서 건네주심. 집에 가져와서 다음날 아침에 사 온 빵들을 다 맛봤는데 소금빵은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맛을 보니 기름기가 덜 하고 빵 이름대로 설탕이 안 들어가고 소금이 빵 표면에 뿌려진채로 구워져 은은하게 버터맛과 짭짤한 맛이 느껴지는 정도였는데 촉촉함은 살짝 부족했고, 포카치아 역시 특별함은 없는데 가끔씩 박혀있는 블랙올리브가 씹힐때면 블랙올리브의 짭조름함이 좋은.. 마지막으로 호두가 들어간 모닝호두 역시 작은 호두조각이 씹히는 것 말고는 특별한 건 못 느끼겠던.. 전체적으로 사자마자 바로 먹을 빵들을 산게 아니어서 뭔가 정작 이 가게에서 맛 봐야 하고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이 가게의 시그니처 빵들인 것 같은 야키소바빵이나 새우카츠산도, 고로케산도, 메론빵, 말차멜론빵등은 맛을 못 봐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사 와서 맛 본 빵들은 우리나라 빵들이 대게 달달해서 난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집 빵들은 달달하지 않은 건 좋았지만 맛 자체로는 특별함은 없었어서 괜찮다로.. 본점 느낌인 아오이토리에 들러서 야끼소바빵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맛보는걸로..

아오이하나

서울 마포구 독막로7길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