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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anghy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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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이 가게의 파스타가 좋다고 하고 파스타가 담긴 투박한 유럽 느낌의 그릇도 뭔가 가정식의 느낌으로 친근해 보여 가고싶다에 세이브 해 둔지는 꽤 됐는데 언제 방문할까 하다 맛보고 싶은 몇 가지 메뉴를 다 맛보려면 가족찬스를 이용해야 해서 오늘 점심시간에 들르려고 하니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활해서 예약을 하려니 1만원의 예약금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송금하고 오늘 점심시간이 좀 지나 2시반에 들러봄. 주차가 안 되는 건 알았는데 근처 골목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 예상 외로 일찍 도착해 근처 호떡당에서 꿀호떡 한 개를 맛보러 가려는데 좀 더 번화한 쪽 골목에 세워 둔 차들에 주차딱지가 다 붙어 있는 걸 보곤 가족인원한테 차에 있으라고 하곤 어린가족인원을 데리고 꿀호떡을 사서 먹으면서 돌아와서 손에 든 호떡을 가족인원이 맛보도록 건네주곤 좀 더 안전하게 주차를 하고 시간에 맞춰 가게로 가니 6인용 테이블 한 개와 3인용 테이블 한 개해서 총 두 개의 테이블이 다 인 가게의 6인용 테이블에 가족인원이 어린가족인원과 앉아있음. 가게는 수수한 느낌인 건 사진을 보고 알고 왔지만 더 수수한 느낌이었고 남자사장님 혼자 계셔선지 가게의 인테리어가 수수한 대학로에 어울리는 느낌인것과는 별개로 막 청결한 느낌이거나 하진 않았음. 좀 수수하더라도 뭔가 더 청결하거나 산뜻한 느낌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자리에 앉으니 사장님께서 500ml PET병 물을 가져다 주시고 메뉴에 대해 여쭤보니 어린가족인원을 포함해서 3명이라고 꼭 메뉴를 3개 주문해야 되거나 한 건 아니라면서 편하게 원하는 걸 주문하라고 하심. 아마도 대표 메뉴인 것 같고 여러 리뷰에서도 본 토마토스튜와 풍기리조또를 문의하니 토마토스튜는 좀 매콤한데 덜 맵게 해주실 수 있다고 하시고 풍기리조또는 이 가게의 시그니처 느낌이라고 하셔서 인터넷에선가 사이즈 업 하는 걸 봐서 여쭤보니 그럼 풍기리조또를 3천원이 추가되는 사이즈 업해서 두 개로 나누어 주신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두 가지를 드시라고 하시는데 가족인원이 토마토 소스 파스타도 맛보고 싶은지 토마토소스 베이스에선 어떤 걸 추천하시냐고 다시 여쭤보니 토마토스튜가 토마토소스 베이스라 대부분 토마토스튜를 하나 주문하면 다른 하나는 크림 베이스의 파스타로 주문한다고 하셔서 제안해 주신대로 부탁드림. 가족인원이 어린가족인원이 안 먹을까봐 걱정이 되선지 지난번 망원동 마리오파스타에서처럼 어린가족인원을 위해서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어린이가 먹을만한 파스타를 만들어 주실 수 있으신지 여쭤보니 메뉴에 없는건 곤란하다고 하시면서 모자라면 또 주문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함. 곧 조리가 시작되고 고소한 버터리하고 오일리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함. 먼저 풍기리조또를 접시 두 개에 나누어서 가져다 주셔서 살펴보니 크리미한 색깔과 느낌이 좋은데 표고버섯 썰린 것과 새우가 군데군데 들어있음. 포크로 떠서 맛을 보니 쌀이 몽글몽글한 식감이 좋게 잘 조리됐는데 버터리해서 버터가 들어갔는지 여쭤보니 우리나라 손님은 버터가 들어가면 느끼해 해서 버터는 들어가지 않고 3종류의 오일이 들어간다고 하심. 표고버섯의 식감도 좋고 새우는 생물은 아닌지 탱글하면서 쥬시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괜찮았음. 뭔가 버터리한 맛과 향이 익숙한 느낌이어서 무슨 맛이었지 계속 생각을 해보는데 생각이 날 듯 안 나서 답답함. 곧 이어서 마늘빵과 토마토스튜가 나왔는데 덜 맵게 조리하셔선지 그다지 붉은 색은 아니면서 파마산 치즈가 갈아져 덮혀 있고 오일과 섞인 국물이 자작한데 새우 여러마리와 작은 사이즈의 꽃게 반 마리 그리고 스파게티면이 들어가 있음. 스파게티면은 스튜여선지 알덴테 그런거 아니고 푹 익혀져 있고 어린가족인원한테 가족인원이 적당히 스파게티면을 덜어 맛보게 하니 맵다고 함. 집에선 김치볶음밥도 잘 먹으면서 헐이었음. 괜한 응석을 부리는 것 같았는데 오히려 풍기리조또를 더 잘 먹는 편이었음. 토마토스튜는 나한텐 전혀 안 매우면서 적당히 간이 되어있고 새우를 건져 먹는 재미와 꽃게를 씹어 먹는 재미와 맛이 있는데 막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고 마늘빵을 스튜 국물에 푹 적셔 맛을 보니 마늘빵에 설탕이 들아갔는지 달달해서 좀 어색함. 양이 적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는지 가족인원이 뭘 하나 더 주문하자고 해서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리니 까르보나라를 말씀하셔서 부탁드림. 마늘빵을 다 먹으니 가족인원이 마늘빵 리필이 되는지 여쭤보니 2천원이 추가된다고 하시는데 더 주문할까 말까 머뭇거리니 주문한 까르보나라를 드셔보고 결정하시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함. 조금 기다리니 까르보나라가 나왔는데 역시나 파마산 치즈가 곱게 갈아져 후추와 함께 뿌려져 있고 메뉴에서 궁금했던 통삼겹오븐구이의 베이컨이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재료같은 걸 아끼시는 느낌은 아님. 맛을 보니 원하는 후추향은 거의 안 느껴지고 적당히 크리미하면서 양파에선 단맛이 제법 느껴지고 훈연한 베이컨은 맛과 냄새, 느낌이 후랑크 소시지의 느낌과 비슷함. 가족인원은 어느 정도 먹다가 피클을 찾음. 사장님께 여쭤보니 피클은 없다고 하시는데 가족인원한텐 좀 느끼하게 느껴졌는지 얼마 남진 않았지만 인심 쓰는 척 나한테 다 먹으라고 함. 난 내 앞으로 가져와 싹싹 긁어 먹었고 어린가족인원 앞에 놓인 풍기리조또도 더 안 먹을거면 내가 먹겠다고 하고 남은 걸 먹으면서 계속 풍기리조또의 맛과 향이 어디서 느꼈더라 계속 생각해 보다 거의 다 먹었을때쯤 생각이 남. 트러플 오일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꼬북칩 콘스프맛과 아주 흡사했음. 물론, 더 크리미하고 버터리했지만 은은하게 달달한 맛과 향은 꼬북칩 콘스프맛이었음. 생각이 나니 너무 개운했음. 맛있게 깨끗이 비우고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려니 사장님께선 5만원인데 예약금 1만윈을 제외하고 4만원만 결제하시면 되는데 현금으로 결제하면 3천원 할인이 된다고 하심. 가족인원은 그럼 현금으로 계산을 하라고 하는데 3천원은 어떻게 계산된건지 여쭤보니 메뉴 한 개당 1천원씩 할인된다고 하셔서 현금으로 계산하고 나옴. 전체적으로 평이 좋아 내가 좋아하는 주인분이 혼을 불어 넣어 맛 난 음식을 내어놓는 가게인가 궁금해 들러봤는데 가게는 수수한 걸 좋아하지만 그래도 좀 깔끔하면 했는데 그다지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고 까르보나라 같은 경우도 나중에 사진을 보곤 후추가 뿌려져 있었구나라고 알았을 정도로 대부분 음식들이 은은한 단 맛이 돌거나 매콤함이 느껴지게 조리되어 한국화된 느낌이었어서 다 좋았지만 굳이 재방문하기 보다는 마리오파스타같은 가게를 계속 찾고 싶은 생각이 든 방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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