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찜은 개인적으로 왜 먹는지 잘 모르겠는 음식이에요. 산더미 같은 콩나물과 도대체 어떤 부위를 .. 왜.. 어떻게 먹어야 할 지 모를 아귀 조각들. 그러나 송파 아구찜에서는 그 생각이 좀 바뀌곤 해요. 여전히 낯을 가리게 되는 음식이지만 종종 시간이 지나면 이 맛이 생각날 거라는 예감이 들어요. 항상 웨이팅이 있지만 감수할 만 합니다. 신선하고 통통한 아귀 살과 살짝 점도 있는 양념 맛의 조화가 좋아요. 곁들임 반찬도 정말 굿!! 대추졸임이 진짜 진짜고, 전이 바삭하고 따뜻해서 나오자마자 먹으면 존맛입니다... 야채들도 신선해용. 볶음밥은 살짝 별로. 볶음밥이라기에는 비빔밥에 더 가까운 질감에 맛도 그냥저냥이에요.
송파아구찜
서울 송파구 오금로44길 50-2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