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이런 게 있어?'할 정도로 외진 곳에 있는 두부전문집. 고수동굴에서 차타고 한참 더 들어가야된다. 우리가 갔을때 스님들이 식사하고 나오신걸 봐서는 주변 절에 계신 분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모양. - 맛이 깔끔하다. 두부전골에 인공적인 맛 들어가면 두부 맛을 못 느끼는데 그런 게 없으니 너무 좋았다. 시골에서 먹는 그 맛이랄까. 난 이런 거 먹으면 술 생각 나더라. - 밑반찬들도 직접 다 하시는 것 같다. 감자전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밀가루 안 넣고 직접 갈아넣으셔서 바삭바삭하고 쫀득하다. 고사리도 근처에서 직접 캐오신거 무치신듯하다. 고기 씹는 느낌이 나니 돈 주고 사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소담정
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촌길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