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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evun

추천해요

6년

장점 뛰어난 맛 씹기 좋을 정도로 두툼하게 들어간 피자의 치즈 아삭한 피클 월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시즌 메뉴 단점 혼자서 하셔서 웨이팅이 김 시즌 메뉴가 항상 맛있지는 않음 평점 4.4/5.0 총평 식당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은 무엇일까? 좋은 분위기? 적절한 가격? 친절한 서비스? 뭐니뭐니해도 맛일 것이다. 맛이 있으면 아무리 외진 곳에 있더라도 입소문이 나서 찾아오기 마련이다. 내가 2월에 이 식당을 처음 갔을 때만 하더라도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3월에 다시 찾은 이 곳은 모든 테이블이 가득 차 있는 소문난 곳으로 변했다. 빠른 시간에 소문이 날 정도로 맛이 좋은 곳이다. 모든 요리가 매력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지만 그 중에서 발군의 맛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피자다. 치즈가 많이 들어갔지만 느끼함보다는 입안에 갸득 차 있는 행복감이 먼저 찾아왔고 그뒤에 느껴지는 알싸한 소스의 맛은 치즈와는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또 하나 맛있는 음식은 다름아닌 피클이다. 물컹하지도 않고 시지도 않은 것이 아삭아삭하게 직접 담가서 내주시는 데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건데 뚝배기 파스타와 함께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맛있다. 사실 이곳이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 집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크림 파스타나 토마토 파스타와 같은 일반적인 메뉴보다는 뚝배기 파스타와 같은 주인이 한국식으로 어레인지한 메뉴들이 많으니까 시즌 메뉴도 주인 분이 새롭게 도전하는 메뉴로 채워진다. 3월의 메뉴는 봄냉이바지락오일파스타였는데 다가오는 봄에 맞춘 좋은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단점에도 적어놓았듯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먹어본 메뉴도 냉이가 조금 많이 들어가서 쓴 맛이 많이 나기는 했다. 그러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것도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단점은 그다지 눈에 띄는 단점은 아니다.(냉이만 많이 들어갔을뿐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냉이의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아직까지 오픈한지 많이 되지 않아서 주인분께서 모든 요리를 혼자 하시다보니 웨이팅시간이 다소 길다. 먹으려면 시간을 잘 체크하도록 하자

키친사계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85길 6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