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역의 신상 스시야. 곳곳에 적절한 가격으로 스시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생겨 식객들은 즐겁다. 약수역 가까운 신축 건물 2층에 코테이의 2nd brand 식당이 생겼다. 9석 단촐하다. 평일 점심 5의 구성. 보리와 새우, 표고를 얹은 계란찜이 뜨거워서 좋았다. 바람 불고 추운 날이라 더욱. 청어 이소베마끼, 김에 싸 주는 따뜻한 구운 관자. 두부드레싱을 얹은 토마토샐러드. 이어서 광어, 삼치, 무늬오징어, 학꽁치 스시를 내고 재첩국으로 입을 가신 후, 절인 참치등살, 단새우, 전갱이, 아구간, 밧데라(절인 고등어)를 이어서 쥐어 준다. 교꾸보다는 계란말이에 가까운 촉촉한 계란요리로 분위기를 바꾸고 아나고, 후토마끼, 우동 그리고 후식으로 토마토샤벳을 내었다. 점심이 1,2부라 1부 식사시간이 rush 하는 감이 있다. 이타마에가 손이 좀 느려서 뒷주방에서 미리 만들어 논 피스들이 나오는게 많고, 보조쉐프가 전 석의 스시를 한 번에 만들어 나누어 주는 피스들도 꽤 되었다.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부분. 이타마에가 손님들의 반응이나 음식에 대한 피드백을 한 마디도 인사치레로 라도 하지 않는 것도 독특했다. 스시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듯. 다음 주부터는 점심도 이부제를 없앤다는 얘기는 반가웠다. 다음 주부터는 좀 여유있게 쥐고, 손님과 말도 섞으시려나. 오샤베리를 배우셔야 한다. 스시는 샤리와 네타의 조합이 전부가 아니다.
스시 미즈테이
서울 중구 동호로7길 14 약수역 더시티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