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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두경부암을 수술로 치료하는 외과의.
서울

리뷰 680개

겨울의 테판 철판요리집 중 손꼽히지만 대부분의 요리는 안심구이와 볶음밥 이외에는 뒷주방에서 만들어져 나와 철판보다는 일식 코스에 가깝다. 겨울의 제철재료, 특히 해물을 중심으로 구성한 코스.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입도 매우 즐거운 프리젠테이션. 프렌치요리인 빠삐요트. 랍스터 대신 선택인데 육즙을 풍성하게 만들어 입맛에 좋았다. 추가요금 낼 만하다. 옥돔, 전복도 나무랄데 없다. 디저트와 차까지 한 편의 겨울 미식 ... 더보기

테판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곱창전골 같은 내장탕 내장탕 소리를 외침과 거의 동시에 식탁에 뚝배기가 놓인다. 불그레한 국물이 끓고 있다. 수저로 건더기를 건져 보면 굵은 양, 곱창이 듬뿍 들어 있다. 양과 곱창이 얇거나 깍두기 같이 생긴게 아니라 굵고 길다. 양념이 칼칼하나 맵지는 않다. 두 그릇 합하면 아마 곱창전골 소자는 되고도 남을 것 같다. 거의 모든 점심 손님들의 주문은 얼큰내장탕이다. 13, 내장과 국물을 즐기다, 부추를 듬뿍 넣고 들깨 ... 더보기

새말해장국

경기 오산시 현충로 95

시간을 파는 야키도리 야키도리 코스에 나온 닭고기 다 합해 봐야 닭볶음탕에 있는 고기 몇 덩이보다 훨씬 양이 작을 것이다. 그럼에도 야키도리를 찾아 먹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첫째가 천천히 하나씩 맛보기 위함이다. 한 꼬치 맛보고 기다리고 사케나 맥주로 목을 축이고. 굽는 모습을 보며 짧지 않은 시간을 생각하고. 그 시간과 그 인터벌을 즐긴다. 생각을 먹는다. 그래서 야키도리는 바에서 혼자 먹는게 더 맛있다. 한 번... 더보기

야키토리 스키

서울 광진구 자양로22길 44

홍콩식 딤섬식당 딤섬이외에도 여러 가지 홍콩스타일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전 혹은 식사 중에 즐길 수 있는 차를 주문할 수 있어 좋은데 루이보스티가 참 향기롭고 구수하다. 식사와 좋은 동무가 된다. 샤오롱바오 피가 딘타이펑보다는 약간 두꺼운데 그만큼 터질 위험은 적다. 육즙이 감칠맛 나게 맛있다. 구채교 쇼마이와 셋트로 고를 수 있다. 튀긴바늘 얹은 꿔바로우, 새우가지튀김 연령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메뉴. 홍콩식 새우... 더보기

살롱 드 호우섬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시스템이 좋은 타케리아 큰 훼미리레스토랑 같다. 직원도 많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고, 메뉴가 잘 갖춰져 있다. 주문 한 세트의 첫 접시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나온다. 빠르다. 주문한 세트에 있는대로 순서대로 나온다. 주방이 제대로 움직인다는 얘기다. 매번 음식설명을 잘 한다. 교육이 잘 된 식당이라는 싸인. 테이블 담당 직원이 있는 듯 없는 듯 누구를 불러도 바로 오고 바로 원하는 바를 해결해 준다. 직원 처우가 좋다는 싸... 더보기

멕시칼리

서울 광진구 능동로36길 181

크리스마스 투 고 7-8명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칠면조 구이. 감사절이나 성탄절 가족 모임. 관절강에 칼을 넣어 대분하는게 요령. 모두 다 맛있게 즐기는 계절 메뉴. 5kg/ 360,

그랜드하얏트서울 델리

서울 용산구 소월로 322

12월의 회석요리 오픈 1년이 지난 청담동의 회석요리집. 부부 쉐프가 나란히 앉는 바 9자리의 식당을 운영한다. 스시야와는 달리 두꺼운 우드슬랩을 식탁으로 골랐다. 표면이 아주 부드럽고, 히노끼처럼 색이 밝지 않아 안정감을 준다. 9개의 코스로 구성된 12월 코스를 맛보았다. 1. 옥돔 위에 익힌 복어정소를 올려 생와사비와 섞어 먹는 첫 요리. 옥돔의 단맛, 시라코의 크리미하고 진한 부드러움에 맛난 와사비가 잘 어우러진... 더보기

키고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13

해장국과 갈비찜 대긴갈비에 간장소스로 맛을 낸 갈비찜. 갈빗대에서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나온다. 꽈리고추, 목이와 곁들여져 꽤 푸짐하다. 선지와 양, 우거지가 든 해장국, 특이하게 순두부를 넣은 해장국. 소담하고 맛있다. 육회비빔밥도 구색을 잘 갖추었다. 해장국만 먹기 섭섭할 때 몇가지 안주로 선주하고 해장국으로 식사하기 좋은데. 낮술에 취할 수 있는게 리스크다. 여기저기 소대가리를 한글로 CI를 만든 양양집... 더보기

양양집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457

석촌역 신상 냉면집 고운 고춧가루를 삶은 계란위에 뿌린 모습이 출신을 얘기하는 듯하다. 감칠맛과 염도의 밸런스가 좋은 육수가 알맞은 온도로 낸다. 7-80% 메밀일 듯한데 탄력보다는 끊김이 좋은 면발이 크게 또아리를 틀고 앉았다. 맛있다. 어복쟁반. 고기는 다양하지 않지만 사태양지가 푸짐하게 들고 배추, 대파, 목이, 표고 등의 야채가 들어 있다. 가격이 좋다. 만두는 세알 단위로 올려져 있어 좋은데 두부의 함량이 높고... 더보기

평냉식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0길 5

최은창
4.0
1개월

해물의 퍼레이드 90,/인 끊임 없는 안주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해물이 주지만 고기도 간간히 섞여 지루함을 모른다. 논현역에 거의 붙어시피 한 위치. 어디서도 접근이 용이한 점이 큰 장점이다. 철철이 나는 제철 해물을 한 상 푸짐하게 차려내는데 날것만이 아니라 익혀 내는 것들도 많아 식상함이 없다. 한 점씩만 먹어도 끝내는 배 터지게 먹게 되는 구성. 사진만 봐도 끝이 없다.

아나고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24길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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