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술도가가 빚어낸 한식 코스 술이 주면 안주가 되고, 밥이 주면 반주가 되는데 안주와 반주가 동시에 되는 멋진 식당을 만났다. 안주가 되는 한식은 대개 캐주얼한 경향이 있고, 반주를 곁들이는 한식코스는 페어링이 마땅치 않아 와인을 쓰는게 흔하다. 지평주조에서 연 푼주는 술도가인 만큼 둘을 잘 어울리게 빚어 낸다. 장소는 다소 외지나 공간과 음식이 품위가 있다. 디자인이 곁들어진 병들에 담긴 탁주, 약주 그리고 소주. 광주요 ... 더보기
푼주
서울 송파구 새말로 114
최고의 뷰 오너가 들리는 룸. 북쪽으로 광화문과 청와대 그리고 북한산, 인왕산, 서촌과 북촌을 모두 아우르는 뷰를 준다. 경복궁 전체가 한 시야에 들어온다. 이 뷰에 우리나라 근대 역사 거의 전체가 들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랫동안 생각이 머무르게 하는 통창으로 들어오는 경관. 모두 말을 잃는다. 이 경치를 마주 보는 자리가 상석, 등지고 앉는 자리가 말석. 그래서 출입구쪽에 윗사람이 앉는다. 제비집 요리는 뷰만... 더보기
도원s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8
난축맛돈의 돈마호크 고기를 식탁에서 직화로 바로 구워 먹기를 즐겨, 기름진 부분을 좋아하는 우리 국민의 유난한 식성은 돼지고기 소비에 있어 심한 불균형을 초래했다. 주로 삼겹살과 목살만 찾아 구워 먹는다. 안심이나 등심은 마블링이 작아 구이로 인기가 없다. 토종 흑돼지는 지방함량이 높아 맛있지만 덩치가 작고 키우는데 오래 걸려 수익이 작다. 어떻게 하면 삼겹과 목살 이외의 부분도 맛있게 구이로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 더보기
광평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06길 45
새로운 냉면집 너른 한정식집 분위기, 테이블 간격도 넓고 쾌적하다. 만두 큼직하고 이북식의 전형을 따라 만든 수작. 지지미도 촉촉하고 고소한 맛을 잘 살렸다. 냉면의 육수, 고명, 면 다 좋다. 다만 내 입에는 면이 약간 싱겁고 약간 단단하다. 육수를 좀 더 머금을 수 있는 면이 약간 더 부드러우면 좋겠다. 순면이라 할지라도. 점심시간 공동으로 쓰는 주차 스페이스가 제한 된 것도 좀 불편하다. 이 건물 1층에 웨이팅이 ... 더보기
팔진회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92번길 4
제철 해산물 데침요리 식당 겨울과 봄엔 새조개, 여름엔 갯장어 데침요리. 철마다 입맛을 돋운다. 큼직한 갯장어를 뼈를 발라 토막치고 잔가시를 촘촘한 칼질로 끊어 도마에 담아 내 온다. 한마리가 일 인분인 듯. 끓는 육수 냄비에 살짝 데치면 흰 꽃러럼 도르르 말린다. 흰꽃이 피어난다. 생양파, 부추, 깻잎, 된장, 간장소스 등이 컨디먼츠. 원물이 좋으니 별로 필요치는 않다. 넷이 갯장어 삼인분에 갑오징어 소자로 안주하고 갯장... 더보기
여수 오동도
서울 강남구 삼성로71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