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범벅 고추 쩐내 중국집 꿔바로우는 고기와 튀김옷 다 알맞게 두툼하고 쫄깃 바삭하다. 마늘후레이크를 듬뿍 올려 특색있다. 소스가 부어서 나오는데다가 꿔바로우 용 매콤간장소스 따로 준다. 달고시고맵고짭짤하게. 이건 괜찮다. 양장피도 먹을 만하다. 백짬뽕이든 해물짬뽕이든 거의 마늘탕 국물이다. 불맛은 전혀 없고 결정적인 건 짬뽕에 쓴 고춧가루가 쩐내가 심하다. 아무리 중국산 고춧가루를 써도 이건 좀 아니다 싶다. 나올때 feedback 드렸더니 매운 고춧가루를 써서 그렇다고 하시네. ㅎ 쉐프가 이 쩐내를 몰랐다면 직무유기, 알고도 썼다면 고객을 기만하고 무시하는 것이다. 장순루 아들들이 몇 년 동안 명도소송으로 문을 닫고 있어 광장동무주공산의 행운을 누리는 듯.

범가

서울 광진구 광장로 58-1 1층